변화의 시작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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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쁜딸기 댓글 0건 조회 5,6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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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여아 엄마예요
2~3세 때 까지는 엄마 물줘, 엄마 맘마, 우리 쎄쎄쎄 하자 등등...
간단한 말들을 했던 아이가 어느순간 말없이 손잡고 이끌어서 표현하다가
그것도 점점 안하고 입을 닫아버렸어요 (엄마 한마디로 모든걸 말하더라구요)
처음엔 단지 언어만 늦는줄 알았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모든게 아주많이 심각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언어치료.....몇년씩 다녀도 몇마디 하기 어렵더라구요
최수아센타를 오기전에는 내가 이고생하면서 이걸 왜 시키나 싶기도 하면서 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언어가 안되니까 아이는 상동행동만 더욱 늘어가더라구요

우연하게 발화도 잘 시키는 센타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인터넷 검색, 지인에게 물어도 보구요
첨엔 좀 미덥지 않기도 했어요 (6개월만에 발화라니)

저희 아이 많이 예민하고 상처도 잘받고 하는데..잘 버틸 수 있을지 하는 의구심에 많이 망설였어요.
내년에 초등학교 문제도 걸리고 맘이 무지 급해졌어요
최수아 상황언어. 일단 부딪혀 보자. 첨엔 무지 울고 불고... 고비 넘기니까 지금은...재미 있어 하구요
몇달 지나니까 신기하게도 말이란걸 하네요. 우리아이 목소리가 이리 예쁜줄은 몰랐네요.

(물론 아직 한두마디 단어일 뿐이지만요)
어린이집서도 (완전 통합) 늘 혼자 있던 아이가 요샌 가끔이긴 하지만 친구손을 잡아 끌기도 하구요
짧게라도 말도 표현하는게 점점 늘어가구요
목소리도 모기소리만하게 말하던게 점점 뚜렷해지구요

아이가 변하는게 피부에 와 닿네요. 조금은 희망이란게 다시 생기구요
딸아이와 말로 대화라는것도 해보고 싶구요
아이가 부르는 동요도 듣고 싶구요
지금도 수업 끝나고 상담할때 우리아이가 이런말도 할줄 아는구나 하고 놀랄때가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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